[군산 시간 여행 마을 #3] 군산 월명동 게스트 하우스 여미랑(고우당) 가을 숙박기

[군산 시간 여행 마을 #3] 군산 월명동 게스트 하우스 여미랑(고우당) 가을 숙박기

여미랑은 월명동 시간 여행 마을 근대화 문화 거리 주변에 위치해 있는 게스트 하우스이다. 버스로 올 경우 군산 고속 터미널에서 대중교통으로 약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이 주변은 초원사진관, 신흥동 일본식가옥 등 군산의 유명 여행지들이 많이 몰려 있어 자동차 없이 뚜벅이 여행도 충분히 가능한 곳이다. 또 주변에 이성당과 일해옥과 같은 유명 맛집들도 다수 포진해 있는 곳이라 뚜벅이 여행지로 더할나위 없이 좋은 포지션이라 할 수 있다.

[군산 시간 여행 마을 #3] 군산 월명동 게스트 하우스 여미랑(고우당) 가을 숙박기

월명동 일대는 일제 강점기 시대에 조선인들의 쌀 수탈을 통해 부를 쌓은 일본인들이 집단으로 거주하던 지역이다.

[군산 시간 여행 마을 #3] 군산 월명동 게스트 하우스 여미랑(고우당) 가을 숙박기

이 건물은 일제강점기 당시의 일본식 건축물을 복원해 시대의 아픔을 되새길 목적으로 건립되었고 2012년 민간에 위탁해 일본식 다다미 방을 체험 할 수 있는 게스트 하우스로 사용되고 있는 곳이다. 그런 이유로 여미랑은 군산 근대 역사 체험 공간으로 지정되었다.

월명동 일대는 1930년대의 모습을 여전히 가지고 있는 건축물들이 있는데 군산 여행 테마 1930년 시간 여행의 장소이기도 한 곳이다.

[군산 시간 여행 마을 #3] 군산 월명동 게스트 하우스 여미랑(고우당) 가을 숙박기

이 곳에 도착했을 때는 오후 6시 이전이었는데 겨울의 짧은 해 덕분에 이미 날이 어둑어둑해진 저녁이었다. 여름이었다면 날이 밝았을 텐데 하며 들어가 본다.

[군산 시간 여행 마을 #3] 군산 월명동 게스트 하우스 여미랑(고우당) 가을 숙박기

나 홀로 여행 이었기에 넓은 방이 필요 없어 가을로 예약을 했다.

봄과 가을의 차이는 샤워시설이 공용이냐 아니냐의 차이라고 한다. 그리고 봄의 경우 혼숙(남녀숙박)이 불가한데 커플이 올 경우에는 가을방으로 예약을 해야하며, 가격 차이는 1만원이다.

여미랑(구. 고우당) 가을의 숙박비용은 4만원이며, 주말은 4.5만원이다.
각 방의 자세한 금액은 여미랑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시기 바란다.

[군산 시간 여행 마을 #3] 군산 월명동 게스트 하우스 여미랑(고우당) 가을 숙박기

가을 복도의 모습이다. 마루 바닥이고 사람이 있음에도 매우 조용한 곳이다. 숙박 시 다른 방에 피해가 되지 않도록 조용하게 머무는 것이 예의.

복도 중앙에는 정수기가 있어 물을 마시기에 부담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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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방 키이다. 나무로 만들어진 키링과 열쇠가 인상적인데 한자로 秋 (가을 추)가 새겨져 있다.

[군산 시간 여행 마을 #3] 군산 월명동 게스트 하우스 여미랑(고우당) 가을 숙박기

가을방 내부의 모습이다. 3일이 누우면 꽉 찰법한 정도의 좁은 방이다.
바닥은 다다미 바닥이고 다다미 특유의 향과 바닥느낌이 나쁘지 않은데 주변 소음이 별로 들리지 않아서 느낌은 굉장히 아늑한 느낌이다.

침구류는 2인 기준으로 배치되어 있다.

내부에는 32인치 티비와 냉장고가 있으며, 냉장고에는 물 두통이 있다.
그외 드라이기와 타올 그리고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비누 2가 놓여져 있다.

[군산 시간 여행 마을 #3] 군산 월명동 게스트 하우스 여미랑(고우당) 가을 숙박기

[군산 시간 여행 마을 #3] 군산 월명동 게스트 하우스 여미랑(고우당) 가을 숙박기

가을방 화장실이다. 특이하게 전기 온수기가 있다.

나의 경우에는 여행 때마다 샤워도구를 늘 챙기고 다녀서 상관 없었지만 샴푸/린스/바디 워시가 따로 비치되어 있지 않은 것은 상당히 당황스러우니 꼭 챙겨 가시기를 권한다.

또 나의 경우에는 혼자 가서 별 불편함이 없었지만 저런 온수기의 경우 두명이 연속해서 씻으면 따뜻한 물이 모자랄 수 있으니 둘이 여행이라면 약간의 시간차를 두고 씻는게 좋을 듯 하다.

바닥에는 전기, 윗쪽은 온풍기로 방을 덥혀주어서 속옷만 입고 잤음에도 전혀 한기를 느끼지 못했다.
왁자지껄한 파티가 있는 게스트 하우스는 아니라서 늦은 밤엔 더더욱 조용조용한 분위기였고 덕분에 모처럼 숙면을 할 수 있었다.

하루자면서 느낀것은 ‘하루 더 있을까?’ 였고 생각보다 아늑한 느낌이었다. 혼자 머물기에도 괜찮았고 다음 번 군산 여행을 오게 되면 다시 머물고 싶을 정도이다.

[군산 시간 여행 마을 #3] 군산 월명동 게스트 하우스 여미랑(고우당) 가을 숙박기

이른 아침 여미랑의 모습이고 저 건물 안은 가을방이 있는 곳이다. 중앙에 연못이 있는데 추운 겨울이라 물이 얼어있다.
뒤로 보이는 아파트가 풍경을 해치는게 뭇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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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쪽 정원의 모습이다. 이 곳에도 아파트가 보이는데 주변 아파트가 뷰를 아쉽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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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방이 있는 건물 옆에서 찍어 본다. 겨울이라 정원의 풍경이 아쉽다.

[군산 시간 여행 마을 #3] 군산 월명동 게스트 하우스 여미랑(고우당) 가을 숙박기

여미랑 외부의 모습이다. 뒷쪽으로 주차를 할 수 있는 모양인데 이번 여행은 뚜벅이 여행이라…

[군산 시간 여행 마을 #3] 군산 월명동 게스트 하우스 여미랑(고우당) 가을 숙박기

근대 역사 문화 공간 게스트 하우스 여미랑은 바로 옆에 관광 안내소가 있어 직원에게 안내를 받아 관광을 할 수 있다.

[군산 시간 여행 마을 #3] 군산 월명동 게스트 하우스 여미랑(고우당) 가을 숙박기

여미랑의 옛 명칭을 아직 사용하는 카페 고우당. 오랜 역사를 알려주는 사진들이 보인다.

[군산 시간 여행 마을 #3] 군산 월명동 게스트 하우스 여미랑(고우당) 가을 숙박기

먹고 싶은 튀김이란 이름의 선술집도 있다. 전날 먹을까 했었는데 생각보다 일찍 문을 닫는다. 밤에 은파호수공원을 다녀오니 10시 전인데도 문이 닫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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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 그 카페라는 곳도 보인다. 카페가 같은 공간에 두개라니…

여미랑 (구. 고우당)
주소: 전북 군산시 구영6길 13
전화번호: 063-442-1027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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