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일본식 사찰 ‘동국사’ [군산 시간 여행 마을 #8]
군산 일본식 사찰 ‘동국사’
동국사는 일제 강점기 일본식 건축기술을 이용해 만들어진 일본식 사찰이다. 군산 시간여행 마을은 일제 강점기 때 우리 민족을 수탈한 역사적 건물들을 보존함으로 그 시절 아픔을 잊지 말자는 의미를 지키고 있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곳이다.
Location
월명동 시간 여행 마을 끝자락에 위치해 있다. 어느 지점을 시작으로 돌아도 무방하나 나는 이 곳을 시작으로 월명동 거리를 돌기 시작했다. 월명동 거리는 생각보다 꽤 넓은 지역에 역사적 장소들이 분포 되어 있다. 월명동에 숙소를 둔다면 숙소 주변 가까운 곳 부터 시계방향이나 반대방향으로 도는 것이 약간이나마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운영 시간 및 입장료
입장료는 무료이니 부담 없이 들어와도 좋다.
운영 시간은 휴관일은 없으며 관람 시간은 하절기는 8:00~19:00, 동절기는 18:00에 종료된다.
내부
가파른 언덕을 올라 입구에 오면 사찰에 대한 자세한 안내판을 볼 수 있다. 내용을 읽어 보시고 차분히 관람하시기를 권한다.
동국사
전라북도 군산시 금광동 135
국가등록문화재 제64호
한일형합 1년 전, 1909년 6월 조동종 승려 우찌다가 일즈통에서
금강선사란 이름으로 포교소를 개창하고, 1913년에 현 위치로 옮겨와 대웅전과 요사를 신축하였다.
1945년 해방때 정부로 이관되었다가, 1955년 불교전북교당에서 인수하고, 당시 전북종무원장 김남곡 스님께서
동국사로 개명, 1970년 대한굴교조계종24교구 선운사에 증여하였다.
대웅전은 정면 5칸 측면 5칸 정방형 단층팔자지붕 홑처미 형식의 애도시대 건축양식으로
외관이 화려하지 않으며, 소박한 느낌을 준다.
지붕물매는 75도의 급경사를 이루고, 건물외벽에 미서기문이 많으며,
용마루는 일직선으로 전통한옥과는 대조를 이룬다.
요사는 몸채를 퇴간으로 둘러싸는 일본전통양식이고 복도를 통해 법당과 요사가 연결되어 있다.
사용된 목재는 모두 일본산 쓰기목이다. 범종은 1919년 일본 경도에서 주조하였고,
창건주 및 개산, 시주자, 축원문이 음각되어 있다.
이곳은 우리나라 개화기와 근현대사의 역사를 증명하는 건축물로써
식민지배의 아픔을 확인할 수 있는 교육자료로서 활용가치가 높다.
정면에는 대웅전이 바로 보인다. 일본식의 사찰이라 흔히 볼 수 있는 국내 사찰과는 다른 건축 양식이 눈에 띈다.
대웅전 앞에 있는 소조석가여래삼존상과 복장유물이 위치해 있다.
군산 동국사 소조석가여래삼존상 및 복장유물
보물 제 1718호/1650년 제작
석가여래와 제자인 가섭과 아난존자로 구성된 삼전이다.
150cm가 넘는 대형상으로는 유일한 아난과 가섭을 협시로 한 석가 여래삼존이며,
이 불상들에서 나온 전적물이나 복장물의 기록에서 삼존상이
전라도 지역에서 활약하였던 이름이 알려진 조각승에 의해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조선시대 불상양식이 형식적으로 흐르기 전단계의 소조불상으로도 매우 중요하며,
세 불상에서 나온 복장물들은 후령통의 제작기법, 내용물, 재질 등을 밝히는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군산 동국사 대웅전
등록문화재 제64호/1932년도 재건
동국사는 개항 후 일본인과 함께 들어 온 일본 조동종 사찰인 금강사의 불전으로 건립하였으나,
광복 후 조계종 사찰 동국사로 변경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대웅전과 승려들이 거처하는 요사채는 복도로 연결되어 있고,
지붕물매는 급경사를 이루며, 건물 외벽에 미서기문이 설치되어 있는 등 일본 사찰 건축양식을 따랐다.
법당 내부가 일부 변형되었지만 대체로 원형이 잘 보존 되어 있다.
내부로 들어 갈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렇다고 불교신자가 아니어서 딱히 내부로 들어가 보지 않았다.
이곳은 시인 고은 선생이 법명을 받고 불경 공부를 했던 곳으로 알려진 곳이다.
바로 옆에는 절에 거주하는 분들의 생활 공간이었던 향적원 이다.
2015년에 전통 한옥 건물로 신축되어 현재는 식당으로 사용중이다.
향적원 앞에 고양이가 졸고 있어 다가 갔더니 도망 가려해서 멀리서 사진만 찍어 보았다.
동국사 종각 그리고 관음 보살상, 수본존상의 모습.
바로 옆에는 소녀상과 참사비도 함께 보인다.
군산 평화 소녀상의 모습이다.
군산 평화의 소녀상
조각- 고광국
일제치하에서 일제가 우리의 청순 가련한 소녀들을 현해탄 너머 일본으로 끌고가
일본군의 종군 위안부로 삼아 짓밟고 신고의 고통속에 살게하였다.
이러한 치욕적이고 비분강개할 역사적 사실을 상기하여 인식하고 후대에 알리기 위해,
끌려간 소녀가 위안부의 삶의 고통속에서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그리운 내 부모 내 형제가 사는 조국을 향해 해안가에 서서 처연하고
간절하게 바라보며 상념하는 소녀상으로 표현하였다.
일제 강점기 시절에 대한 일본 승려의 참회와 사죄의 글이다.
동국사
주소: 전북 군산시 동국사길 16
운영시간: 08:00~18:00 (하절기) 동절기엔 1시간 연장
문의: 063-462-5366
주차: 인근 유료 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