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월명 공원 그리고 점방산 전망대 [군산 시간여행 마을 #22]
군산 월명 공원 그리고 점방산 전망대
군산 월명 공원은 군산 해망동과 신흥동에 걸쳐있는 공원으로, 월명산, 점방산, 설림산, 장계산, 석치산이 이어진 군산 명소이다.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수 있는 점방산 전망대와 공원 내에 산정호수 (월명 호수)가 대표 명소이며, 공원 내 12km에 달하는 산책로가 있어 가벼운 산책과 트래킹을 즐길 수 있다.
Location
월명공원을 올라가는 길은 여러 곳이 있으나 관광지인 해망굴을 거쳐 올라가는 것이 가장 좋아 보인다.
나는 2018년 12월 31일에 군산 여행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해의 마지막 해넘이를 꼭 보고 싶었다. 그런 이유로 시간여행마을과 근대화문화벨트 그리고 해망굴까지 코스로 잡고 마지막 해망굴 옆길로 올라가는 월명공원 코스를 마지막으로 잡았다. 산을 오르는 코스이니 도보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된다.
앞에 보이는 절은 홍천사이다.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아 빠르게 지나가본다.
홍천사를 지나자마자 보이는 월명공원의 전체 지도이다. 오늘의 최종 목적지는 ‘요기’라고 적혀있는 점방산 전망대이다.
점방산은 높이 136m의 높지 않은 산이고, 홍천사에서 약2km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다만 2km라고 가깝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평지에서의 2km와 산에서의 2km는 체감상의 차이가 상당히 있는데 산을 다니던 사람이 아니라면 마음의 준비를 조금 하고 가는 것이 좋다.
바로 위로 올라가면 보이는 탑이다. 이것은 ‘해병대 군산, 장항, 이리지구 전적비’ 이다. 6.25 동란 때 한국 해병대가 고길훈 부대를 군산, 장항, 이리지구에서 승리한 최초의 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1990년 12월 1일 해병대 사령부가 세운 전적비이다.
전적비 옆으로는 이런 풍경이 보이는데, 뭔가 마음이 평화로워 지는 곳이다.
하트 모양의 구조로 만든 벤치가 보인다.
그 하트 모양의 벤치에 앉으면 보이는 풍경이다. 아름답다고 하긴 어려워도 뭔가 탁 트인 시아가 좋은 느낌이다.
사실 이 장소는 영화 촬영지인데 영화 ‘남자가 사랑할때’의 촬영지로 알려진 곳이다.
벤치에서 주인공 남녀 두 사람이 꽁냥거리던 장소.
좀 더 머물고 싶었지만 해넘이를 봐야 하는 목표를 가진 나는 해가 저무는 것이 눈에 보여 서둘러 올라가 본다.
전적비를 올라 오기 전 길을 보면 바로 옆에 이런 형태의 길이 있다. 이길을 따라 계속 올라가야 한다.
계속 올라가면 보이는 수시탑.
사실 이날 월명공원까지 올 생각은 없었는데 시간여행마을을 둘러보던 도중 저 멀리 보이는 탑은 뭐지? 라는 궁금증에 검색하다 보니 점방산 전망대 까지 일정을 잡아 버렸다.
시간 여행 마을에서 보이던 이 큰 탑은 가까이에서 보니 더 거대하다.
수시탑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바다조각공원이 있다.
시간은 없었지만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 올라갔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쌀랑하다. 그 와중에 해는 점점지고 있어 조급한 마음으로 빠르게 사진만 찍고 올라가 본다.
조각 공원을 지나쳐 제법 걸었는데 그냥 산길만 나온다. 아무래도 처음가는 산길이다 보니 길을 맞게 가는 건지 조금 불안해 진다. 다행히 지나가던 분에게 물어보니 친절하게 점방산 전망대를 가는 길을 알려주신다.
오른쪽은 점방대 왼쪽은 아마도 월명 호수 가는 길로 보인다.
점방산을 올라가려면 포장된 도로에서 조금 옆으로 빠져야 하는데 그 갈림길이 이렇게 생겼다.
지도상으로 정확하게 지정을 하진 못하겠는데 초행길이라면 캡쳐를 하고 비슷한 길로 올라가시기 바란다.
길은 사람 하나 다닐 수 있는 외길이고 비탈이 제법 있다.
비탈길을 계속 올라가다 보면 이렇게 탁 트인 장면을 볼 수 있다. 이 장면이 보인다면 바로 좌측으로 올라가면 된다.
그러고 나서도 산길을 계속해서 올라가야한다. 갈림길이 몇개 있는데 좌측, 우측 왔다갔다 했지만 결국 만나는 길이다. 갈림길이 보인다면 평지로 가자.
그렇게 한참을 걷다가 걱도 기쳐도 걷고 숨차도 걷고 죽겠어도 걷다보면 이런 안내판이 보인다.
이쯤 거의 지쳐 있었는데 50m 남았다는 이 안내판을 보고 있는 힘을 다 짜내서 올라가 본다.
드디어 보이는 점방산 전망대 해가 거의 누워 있어 조급한 마음에 서둘러 올라가 본다.
점방산 전망대는 동서남북이 확 트여 있는 곳 이어서 군산에서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는 곳이다.
어둑해진 하늘에 일단 마음이 급해져 빠르게 올라가 본다.
올라가자 마자 보이는 이곳에는 해가 없고 반대편을 보니
해넘이의 끝자락이 먹구름 끝에 걸려 있다.
그리고 이 사진 한장 찍자 마자 거짓말처럼 해가 구름속으로 쏙 하고 들어가 버린다.
다행스럽게 한장을 건진것에 만족을 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왠지 ‘허~’하며 헛웃음이 나온다.
잠시 땀을 식히고 올라온 쪽 반대편으로 하산을 한다.
하루종일 많이도 걸었다. 오른 층계가 65층인걸 보면 3만보 이상 느낌으로 지쳐 있었다.
나중에 보니 양말에 구멍이…….
해넘이를 보기 위해 좀 달려서 중간에 지나친 곳들이 못내 아쉽다. 올해 다시 군산을 갈 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날씨 좋은날 월명공원에서 ‘쉼’을 즐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곳.